"오래 못 다니겠네"…회사 떠나는 개발자, 이유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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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개발자는 한 회사에서의 근속년수를 3년 내외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퍼블리에 따르면 한 회사에서 몇 년 정도 근속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1년 이상 3년 미만'이 4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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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동료가 별로" "성장 도움 안 된다"
87% "한 회사 근속연수, 3년 내외 적절"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경력직 개발자는 한 회사에서의 근속년수를 3년 내외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운영하는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9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17일 퍼블리에 따르면 한 회사에서 몇 년 정도 근속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1년 이상 3년 미만'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년 이상 5년 미만'(43%), '5년 이상'(12%), '1년 미만'(2%)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87%의 응답자가 평균적으로 3년 내외가 가장 적정하다고 본 것이다.
한 회사에서 장기근속을 하게 되는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22%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워라밸, 복리후생 덕분에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서'와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굳이 이직할 이유도 없어서'를 선택한 응답자도 각각 19%였다.
'연봉 인상률 등 처우가 마음에 들어서'(11%), '사업 내용과 방향성이 마음에 들어서'(5%), '조직문화가 잘 맞아서'(4%), '조직 안에서 인정 받고 있어서'(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여긴 오래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의 22%가 '함께 일하는 상사나 동료가 별로여서'를 선택했다. '맡게 된 업무가 내 성장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를 선택한 응답자도 22%로 나타났다.
이어 ▲'연봉 인상률 등 처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16%) ▲'조직문화가 좋지 않아서'(10%) ▲'근로시간이 과다하고 스케줄이 들쭉날쭉해서'(9%) ▲'사업 성장이 어려워 보여서'(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커리어리 운영사 퍼블리 박소령 대표는 "채용 시장에서 잦은 이직을 통해 연봉을 올리는 것이 현명한 커리어 전략으로 통하던 때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한 조직에서 몇 년 이상 근속하며 충분한 경험을 쌓고 동료들과 성장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력직 개발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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