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먹은만큼 빼야 하는데'…몸은 어떻게 칼로리를 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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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칼로리를 태워주는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먹는다면 에너지는 지방으로 우리 몸에 저장돼 살이 찌게 되고 다이어트라는 큰 숙제를 불러온다.
이렇게 알아본 3가지 기능으로 자신의 일일 칼로리 소비량을 계산해 똑똑하게 음식을 먹는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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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우리 몸은 칼로리를 태워주는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알면 다이어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칼로리란 모든 식품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다. 우리는 이 에너지를 숨을 쉴 때나 운동할 때, 출근할 때, 양치를 할 때, 밥을 먹고 소화를 시킬 때 등 살아가는 모든 행위에 사용한다. 즉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밥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먹는다면 에너지는 지방으로 우리 몸에 저장돼 살이 찌게 되고 다이어트라는 큰 숙제를 불러온다.
그럼 섭취하는 칼로리가 어떤 식으로 이용되는지 알게 된다면 어려웠던 다이어트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더 건강한 음식 섭취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과연 우리 몸은 어떤 상황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걸까?
가장 기본적으로는 몸은 '기초대사량'으로 에너지를 소비한다. 하루 에너지 소비의 60~70%를 차지하는 기초대사량은 말 그대로 기초적으로 대사하는 에너지로 심장 뛰기, 숨쉬기, 땀내기, 추울 때 몸 떨기처럼 살기 위해 자동으로 발생되는 행동이다.
에너지 대사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쉽게 하기 위해, 또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우리 몸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 몸이 커지면 그만큼 많은 면적을 움직이고 케어해야 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몸을 크게 하기 위해선 지방을 많이 만들거나 근육을 많이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이때 근육은 지방보다 면적대비 훨씬 더 많은 에너지 소비량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을 올리려면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데에도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소화에너지'를 '식사성 발열효과'라고 표현하며 하루 에너지 소비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섭취한 음식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배출시키는 활동을 위해선 지방은 3~4%, 탄수화물은 10~15%, 단백질은 15~30% 정도가 필요하다. 1g당 탄수화물과 지방은 각각 4㎉, 지방은 9㎉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을 때 지방은 칼로리는 높고, 소화를 위해서 쓰는 에너지는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단백질은 칼로리는 낮지만 소화에 쓰는 에너지는 가장 높아, 다이어트를 할 경우 단백질 식단을 권유하는 이유다.
'마이너스 칼로리'라고 불리는 식품들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그것을 소화할 때 쓰는 칼로리가 더 많기 때문에 마이너스 칼로리라고 불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몸은 움직일 때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는 '활동대사량'이라고 불리며 하루 에너지 소비의 15~30%를 차지한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할 때, 이를 닦고 목욕을 할 때, 옷을 입거나 출근을 하는 등 모든 움직임에서 칼로리가 소비된다.
이 활동대사량은 운동을 할 때도 쓰이는 것도 맞지만, 생활방식에 따라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신체조건이 비슷한 두 사람이 하루에 똑같은 강도로 운동을 하더라도 그 외에 생활에서 움직임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활동대사량을 사용해 비교적 조금 움직이는 사람보다 살이 덜 찌고, 마른 몸을 유지하기 쉽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는 직업 자체가 운동을 하는 것이고, 부가적인 훈련들 등이 엄청난 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어도 좋은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알아본 3가지 기능으로 자신의 일일 칼로리 소비량을 계산해 똑똑하게 음식을 먹는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나갈 수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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