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부모님도 함께 했으면"…김혜선, 2번째 결혼식 올린 이유에 스튜디오 '눈물' [동상이몽](종합)

이예주 기자 2023. 10.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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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김혜선이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통 혼례를 올린 김혜선-스테판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시부모를 모시고 남편과 함께 한옥마을을 찾은 김혜선은 "여기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은 저희 결혼식을 함께하지 못했으니 다시 한번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테판의 시어머니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스테판은 "결혼식 당시 어머니께서 건강 문제로 한국에 올 수 없었다. 어머니는 저희가 함께하지 못해서 많이 슬퍼하셨다"며 눈물을 참았다. 그러면서 "모든 하객들이 혜선의 지인이었고 나는 그날 완전히 혼자였다. 나도 너무 슬펐다. 내 가족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고 말했다.

김혜선은 "힘들게 시부모님께서 한국에 온 만큼 특별한 추억을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혜선의 시어머니는 "5년의 시간을 되돌린 것만 같았다"고 털어놨고 시아버지는 "저희를 위해 다시 (결혼식을) 한다는 것이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이후 한복을 갖춰입은 김혜선의 시모부는 혼주석에 앉았고, 역시 한복을 갖춰입은 스테판이 등장했다. 또 김혜선은 연지곤지를 찍은 채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에서의 김혜선은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계시지 않다 보니 '결혼식 입장할 때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있었다.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즐겁게 파티하듯이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 번째 결혼식은 괜찮겠거니 했는데, 실제로 혼주석이 채워진 모습을 보면서 오묘한 감정들이 섞였었던 것 같다. 가족석에 우리 부모님도 함께 있었다면 얼마나 더 완벽한 결혼식이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의자가 4개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슬펐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이후 김혜선은 스테판과 전통 혼례를 치렀고, 김혜선의 시부모는 "멋진 결혼식이었다.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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