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결승골’ 조규성 vs ‘튀니지전 쐐기골’ 황의조, 킬러경쟁도 계속 [사커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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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의 킬러 경쟁이 다시 한번 불붙은 모양새다.
얼마 전까지 '월드컵 신데렐라' 조규성(25·미트윌란)이 주전을 굳힌 듯했으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골 맛을 본 13일 튀니지와 친선경기(4-0 승)를 기점으로 '경쟁 모드'로 전환된 분위기다.
이날 선발출전한 조규성은 후반 23분 황의조와 교체될 때까지 68분을 뛰었고, 전반 32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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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전히 분위기를 주도하는 쪽은 조규성이다. ‘벤투호’ 체제인 2021년 9월 혜성처럼 등장한 뒤 지난해 11월 가나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2-3 패)에서 한국축구 사상 첫 월드컵 단일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그는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부임한 뒤에도 단단한 입지를 유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6월 페루전(0-1 패)까지는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황의조, 오현규(22·셀틱)와 조규성을 대등한 위치에서 테스트하고, 선발 기회도 고루 제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엘살바도르전(1-1 무)부터는 조규성에게 전폭적 믿음을 실어줬다.
그 결과가 지난달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이었다. 이날 선발출전한 조규성은 후반 23분 황의조와 교체될 때까지 68분을 뛰었고, 전반 32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책임졌다. ‘클린스만호’의 뒤늦은 첫 승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와 10월 첫 A매치에도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로써 조규성은 올해 펼쳐진 7차례 A매치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그러나 결실은 황의조가 땄다. 후반 23분 조규성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황의조는 3-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받아 쐐기골을 터트렸다. 59번째 A매치에서 나온 개인통산 18호골이었다.
황의조는 벤치에서 출발해 역시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엘살바도르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어 ‘클린스만호’에선 2번째 골 맛을 봤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뒤 2골을 넣은 이는 황의조 외에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튀니지전 멀티골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전부다.
클린스만 감독이 “1-0보다는 4-3 승리가 좋다”는 말로 공격축구를 강조한 것에 비해 많이 부족한 화력이지만, 어찌됐든 선의의 경쟁은 반가운 일이다. 득점이 특정 선수에게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누가 언제 투입되든 꾸준히 상대를 위협할 수 있어야 한다.
황의조는 “공격수로서 항상 득점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어떻게 골을 넣을지, 어떤 부분을 보완, 발전시켜야 할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고, 조규성은 “공격수로 당연히 득점하면 좋겠으나 주변에 기회를 만들어주는 작업도 대표팀 스트라이커의 역할이다.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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