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의 구멍’ 다이어, 무리뉴가 품을까…탈출 루트 생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전 토트넘 감독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AS 로마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팀의 수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이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전 토트넘 감독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AS 로마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팀의 수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이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다이어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했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57경기에 출전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 다이어를 선호했다는 점을 짚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던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부터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모두 다이어를 신뢰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을 거쳐간 감독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이어를 선발로 기용했다는 점이었다.
다만 다이어의 능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다. 불안한 수비 능력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고, 과거 장점으로 여겨졌던 롱 패스를 비롯한 빌드업 능력도 떨어졌다는 지적이었다. 그동안 다이어는 토트넘 수비의 구멍으로 여겨졌으며, 실제로 지난 시즌 최악의 활약을 펼쳐 여러 차례 팀에 위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다이어가 부진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다이어는 이번 시즌 들어 입지를 잃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임자들과 달리 과감하게 다이어를 벤치로 내렸고, 그 자리를 신입생인 미키 반 더 벤으로 메웠다. 반 더 벤의 합류로 토트넘의 수비는 안정을 찾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8경기에서 8실점만을 내주며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상 6실점),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이상 7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한 다이어는 옛 스승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탈출구가 생긴 셈이다. ‘데일리 메일’은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360경기에 출전했지만, 클럽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으며 계약 기간 역시 1년도 남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