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최소 200~250명 인질 억류…이스라엘 공습으로 22명 사망”

곽선미 기자 2023. 10. 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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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최소 200~250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이날 동영상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 예술인을 포함해 인질 22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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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건물이 이스라엘 공격을 받고 폭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간 전쟁 9일째를 맞은 이날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최소 200~250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이날 동영상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알 카삼 여단이 200여 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으며 나머지는 가자지구의 다른 무장조직들이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폭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들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에서 최소 199명의 인질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방부 바깥의 벽면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사진이 붙어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벽면을 지나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수가 기존 155명보다 많은 199명이라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 예술인을 포함해 인질 22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국적의 인질들은 기회가 있으면 석방할 계획이라며 알 카삼 여단은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을 돕는 외국인은 "직접적인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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