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포럼 17일 개막…140개 국가 참석, 시진핑·푸틴 정상회담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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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17일부터 이틀간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일대일로(一帶一路 :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포럼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고품질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하며, 손잡고 공동발전과 번영을 실현하자’다. 140개 국가·30개 국제기구에서 4000여명의 전문가와 관료 등이 참석한다.

정상포럼 첫날인 17일에는 기업인 대회와 환영 리셉션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18일 열린다.

정상포럼의 호스트인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일대일로 10년을 되돌아보며 향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개막식 외에도 상호 연결, 친환경 발전, 디지털 경제를 주제로 한 고위급 포럼이 진행된다.

원활한 무역, 민심 소통, 싱크탱크 교류, 실크로드, 지방 협력, 해양 협력 등 6개의 특별 포럼도 열린다.

이번 정상포럼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만나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국 견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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