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여성 화가와 포옹한 호날두, 처벌 위기?…이란 당국, “가짜뉴스” 일축

KBS 2023. 10. 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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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란 사법 당국에게 채찍 100대 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퍼졌다가 가짜뉴스로 판명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황당한 소동이 벌어진 데에는 한 이란 여성 팬과의 만남 때문입니다.

얼마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이란을 찾은 호날두!

경기에 앞서 자신의 팬이자 신체 일부가 마비됐지만 발로 그림을 그리는 이란 여성 화가 '파티마 하마미'를 만났는데요.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받자 감사의 의미로 그녀를 포옹하며 머리에 입맞춤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장면이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이후 이란 현지 언론을 통해 호날두가 고발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란에서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인 이성과의 신체 접촉을 간통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관이 직접 "근거 없는 소식"이라며 진화에 나섰고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날두는 방문 이틀 동안 이란 국민과 정부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란을 찾은 어떤 외국 선수에 대해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는 걸 강력히 거부한다며 선을 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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