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 해’ 발데스, 또 무너졌다..ALCS 2차전 2.2이닝 5실점 조기강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데스가 또 무너졌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4.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기록한 발데스는 2경기 연속 부진했다.
발데스의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2경기 7이닝, 평균자책점 11.57이 됐다.
발데스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 75.2이닝, 평균자책점 4.16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발데스가 또 무너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10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우고도 패한 휴스턴은 2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프램버 발데스를 내세웠다. 발데스는 올해 정규시즌 팀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투수. 하지만 발데스는 이날 크게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발데스는 1회부터 무너졌다. 1회 마커스 세미엔과 코리 시거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후속타자 로비 그로스먼의 투수 땅볼 타구 때 공을 더듬고 1루 악송구까지 한 번에 실책 두 개를 범하며 실점했다.
이후 아돌리스 가르시아, 미치 가버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조나 하임을 삼진처리했지만 네이트 로우에게 또 적시타를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며 4실점한 발데스는 조시 영을 삼진, 레오디 타베라스를 뜬공처리해 간신히 1회를 마쳤다.
2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세미엔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시거를 삼진, 그로스먼을 땅볼처리한 뒤 가르시아에게 사구를 내줘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발데스는 가버를 삼진처리해 2회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발데스는 3회 다시 실점했고 강판됐다. 2회말 타선이 1점을 만회했지만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하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곧바로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다. 로우와 영을 삼진처리한 뒤 타베라스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라파엘 몬테로가 세미엔을 막아내며 발데스의 실점도 멈췄다.
2.2이닝 동안 64구를 던진 발데스는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4.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기록한 발데스는 2경기 연속 부진했다. 발데스의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2경기 7이닝, 평균자책점 11.57이 됐다.
2020년 포스트시즌 무대에 데뷔한 발데스는 포스트시즌 기복을 또 이어갔다. '짝수 해' 가을에는 맹투를, '홀수 해' 가을에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시즌에는 4경기 24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빼어난 성적을 썼지만 2021시즌에는 5경기에서 19.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7.78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는 4경기 25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4의 에이스급 피칭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지만 올해 가을에는 팀 마운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발데스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 75.2이닝, 평균자책점 4.16이 됐다.(사진=프램버 발데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이스 넘어 ‘빅게임 피처’로 떠오른 몽고메리, 속쓰린 양키스[슬로우볼]
- ‘최고 탑독vs언더독’-‘돌풍 대결’..WS 향한 마지막 관문, 승자는?[슬로우볼]
- 코레아가 이식한 ‘가을 DNA’? 19년 불명예 씻고 도약하는 미네소타[슬로우볼]
- ‘세대교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도 루키들이 이끈다[슬로우볼]
- 아직도 꿈 속에 살고 있는 한국 야구, 제발 냉정하게 현실을 보자[슬로우볼]
- 트라웃은 다를 줄 알았는데..‘30대+장기계약=실패’ 공식 못 벗어나나[슬로우볼]
- 여전히 안개 속..‘끝까지 간다’ 죽음의 조 AL 서부지구 레이스 승자는?[슬로우볼]
- 돈 낭비 메츠의 유일한 ‘성공 영입’ 센가, 과연 ‘상 복’도 있을까[슬로우볼]
- 막바지 다다른 2023 ML, 양 리그 신인왕 주인공은 누가 될까[슬로우볼]
- 기대감 옅어지던 ‘빅리거 2세’ 왕년 유망주, 가장 중요할 때 살아났다[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