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보유국 지위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는다"‥유엔서 주장

유엔 북한대표부 소속 김인철 서기관 [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엔에서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엔 북한대표부 소속 김인철 서기관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현재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서기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 개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북한을 향해 핵전쟁을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국대표부의 김성훈 참사관은 북한이 최근 자의적 판단에 따라 언제든 한국을 겨냥한 핵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핵무기를 앞세워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400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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