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테러 옹호자가 있다... 독일 연방의원, '팔레스타인 지지' 뮌헨 RB 추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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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에 대한 마즈라위의 인스타그램은 독일에서 계속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6일(한국 시각) '독일 기독교 민주 연합 소속의 연방의원 요하네스 슈타이니거는 마즈라위에 대해 추방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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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팔레스타인에 대한 마즈라위의 인스타그램은 독일에서 계속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6일(한국 시각) ‘독일 기독교 민주 연합 소속의 연방의원 요하네스 슈타이니거는 마즈라위에 대해 추방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토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뮌헨에는 이스라엘 출신 골키퍼인 다니엘 페레츠가 있다. 페레츠는 인스타그램에 히브리어로 “나의 마음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힘내시고 몸조심하세요.”라고 올렸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뮌헨의 라이트백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인스타그램에 "알라께서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이 하는 일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는 공포에 질려 눈이 얼어붙는 그날까지만 그들을 제지할 뿐이다."라는 쿠란의 한 구절이 적힌 스토리를 업로드 했고 팔레스타인 국기 사진도 같이 올렸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서 빠르게 퍼졌고 마즈라위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내 자신과 내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내 입장은 이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다.”
“즉, 나는 모든 종류의 테러리즘, 증오, 폭력에 항상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항상 지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썼다.
이 인스타그램을 본 독일의원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요하네스 슈타이니거는 일요일 저녁 트위터에 “나치가 '유대인 클럽'이라고 불렀던 쿠르트 란다우어의 클럽은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며 FC 바이에른 뮌헨에 “그를 당장 쫓아내야 한다. 게다가 그를 독일에서 추방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의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슈타이니거의 당 동료인 마티아스 하우어는 월요일 아침에 마즈라위를 "이스라엘 증오자"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바이에른은 마지막으로 마즈라위 사건에 대해 논평하고 최대한의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마즈라위가 바이에른에서 계속 뛰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아직 뮌헨은 마즈라위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문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일을 방치한다면 독일 언론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또한 마즈라위는 동료인 페레츠와 어색한 동거를 계속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트1, 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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