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리스크 관리 속 해외 공략 드라이브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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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홍콩이 '국가보안법'과 '제로 코로나' 늪에 빠지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 우려가 제기됐다.
올 들어 증권산업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해외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하며 위기돌파에 나선다.
키움증권은 앞서 베트남 시장진출도 모색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
현재 키움증권은 전략기획본부 내 해외사업추진팀을 꾸리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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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동안 홍콩이 '국가보안법'과 '제로 코로나' 늪에 빠지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 우려가 제기됐다. 홍콩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쇠퇴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직접 찾은 홍콩의 아시아 금융허브 위상은 변함이 없었다. 아시아는 물론 미주·유럽·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많은 IB(투자은행) 거래들이 홍콩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홍콩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기관들도 새로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열을 올린다. 국내를 넘어 해외서 신성장동력을 찾는 K-금융사를 만나봤다.
① [르포] K-금융, 글로벌 금융허브 홍콩서 'IB명가'로 입지 굳힌다
②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톱티어 IB 면모… 해외법인 승승장구
③ 이지스자산운용, 부동산시장 넘버원 노린다... 해외 포트폴리오 확장
④ 키움증권, 리스크 관리 속 해외 공략 드라이브 재시동
올 들어 증권산업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해외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하며 위기돌파에 나선다.
올 상반기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를 비롯해 CFD(차액결제거래) 중단 여파 등 어려운 업황에도 키움증권은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연간 '1조 클럽' 가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법인(PT Kiwoom sekuritas Indonesia)은 순이익이 지난해 10억원 규모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5억원 적자로 개선된 이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뚜렷한 1위가 없는 신흥 시장에 속한다. 인도네시아 인구수는 세계 4위로 약 2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또한 자원이 많고 국토가 넓어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선 '기회의 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증권사들이 적극 진출하는 국가 중 하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증시 시가총액은 아직 한국의 40% 정도다. 미국의 대형사 마저 자리잡지 못한 이머징 마켓"이라며 "인도네시아는 투자자 저변이 확대될 일만 남은 잠재력 있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키움증권이 동남아 진출 거점으로 삼은 곳이다. 키움증권은 2010년 6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동서증권을 인수했다. 2011년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한 후 꾸준한 유상증자를 통해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황현순 사장이 나서 인도네시아 점유율 확대로 글로벌 IB 연계영업을 꾀하고 베트남 및 태국 증권사 지분 인수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구상해 왔다.
키움증권은 앞서 베트남 시장진출도 모색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풀리고 사업영역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은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동남아 3자 사업 구상에 다시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키움증권은 전략기획본부 내 해외사업추진팀을 꾸리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본격 위드 코로나 시대를 기회로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점유율 확대, 글로벌 IB(투자은행) 연계영업, 나아가 태국·베트남 진출 모색 등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방침이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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