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롤 유저 잡아라"… 삼성·LG전자, 게이밍 모니터 맞대결

이한듬 기자 2023. 10. 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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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e스포츠 최대 축제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개막을 기점으로 게이밍 모니터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페이커는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G9'를 가장 갖고 싶은 게이밍 모니터로 꼽았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오디세이 OLED G9은 49형 크기로 18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이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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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T1 사옥에서 세계 최초 듀얼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e스포츠 최대 축제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개막을 기점으로 게이밍 모니터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게임 마니아 층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 여파를 타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 지난 10일 개막해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월간 이용자 수가 약 2억명에 이르는 세계 최고 인기 게임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 개막에 맞춰 지난 10일 뉴스룸에 e스포츠 스타 페이커(이상혁)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 게이밍 모니터를 집중 홍보했다.

페이커는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G9'를 가장 갖고 싶은 게이밍 모니터로 꼽았다. 그는 "저는 최대한 잔상 없는 게임 화면을 선호해 응답속도에 더 신경을 쓴다"며 "오디세이 OLED G9는 반응속도도 빠르고 모니터 뒷면의 메탈 디자인도 깔끔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오디세이 OLED G9은 49형 크기로 18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이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다. 듀얼 QHD(5120×1440) 해상도뿐 아니라 ▲110 PPI 화소 밀도(Pixels per Inch·1인치당 픽셀 수) ▲업계 최고 0.03㎳ 응답속도 ▲240㎐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올해 선보인 오디세이 네오 G9은 57형 제품으로 32대 9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 1000R 곡률을 갖췄다. 특히 듀얼 UHD(768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32형 크기의 UHD(3840 x 216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형태로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도 LoL 월드 챔피언십 개막에 맞춰 지난 11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LoL 에디션'(모델명: 27GR95QL)은 올해 출시한 27형 올레드 게이밍모니터(모델명: 27GR95QE)에 리그 오브 레전드 맞춤 디자인을 적용한 리미티드 에디션 모니터다.

0.03ms(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GtG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췄으며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도 지원한다. 150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5%(Typical 기준) 충족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머들의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18억4000만달러(약 2조5000억 원) 수준이었던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26년 85억44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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