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피우지 못한 05년생의 안타까운 죽음...실종 나흘 만에 차갑게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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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나흘 전 실종됐던 유망한 젊은 축구 선수가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스페인 기차역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페인 3부리그 코르도바 FC는 그 시신이 18살의 알바로 프리에토의 시신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프리에토는 오전 10시 30분에 산타 후스타 기차역에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라스 후에르타스를 향해 걷고 있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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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페인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나흘 전 실종됐던 유망한 젊은 축구 선수가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스페인 기차역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페인 3부리그 코르도바 FC는 그 시신이 18살의 알바로 프리에토의 시신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프리에토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목요일 오전 7시 20분(이하 현지시간)이었다. 친구들과 클럽에서 시간을 보낸 프리에토는 산타 후스타 기차역으로 향하기 전에 친구와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겼다. 그 사진이 프리에토 생전의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후 프리에토는 7시 22분에 부모님에게 "역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는 역에 도착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실종 상태는 아니었다. 역에 도착하지 못했던 이유는 단순히 기차를 놓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프리에토는 다른 열차에 탑승했는데 경비원과의 마찰로 반강제로 기차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우여곡절 끝에 프리에토는 산타 후스타 기차역에 도착해 오전 9시쯤 CCTV에 촬영됐다. 명확한 증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프리에토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프리에토는 오전 10시 30분에 산타 후스타 기차역에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라스 후에르타스를 향해 걷고 있던 중이었다. 이때부터 프리에토는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길 시작했고, 가족들은 경찰에 프리에토가 실종된 것 같다고 신고했다.
프리에토의 행방이 24시간 동안 묘연해지자 경찰들도 CCTV를 확보해 신원 확보를 시작했다. 자원봉사자까지 동원해 수색을 펼쳤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프리에토를 찾기 위해서 군인까지 수색에 참여했지만 결국 나흘 만에 프리에토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프리에토가 시신으로 발견된 장소는 세비야 중앙역으로 들어오는 기차 객차 사이였다. 프리에토의 시신이 왜 기차 객차 사이에서 끼어있는 채로 발견이 됐는지는 아직까지도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프리에토의 소속팀이었던 코르도바는 "우리의 유소년 선수 프리에토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야 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프리에토는 코르도바에서 제일 애지중지 키우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스트라이커로서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어린 나이에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삶을 달리했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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