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내일 시진핑·푸틴 회담

이문현 2023. 10. 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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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중국의 핵심 대외 정책이 육로와 해로를 통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신실크로드, 이른바 '일대일로'.

중국에서 이 정책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140여 개국 정상들이 모입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문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각국 정상들의 비행기가 줄을 이어 도착합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겁니다.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아시아,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과 중남미까지, 육상과 해상을 통한 경제·문화 교류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핵심 대외 확장 정책입니다.

지금까지 10년간 150여 개 국가에 2조 달러, 우리 돈 2,680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CCTV 보도 (어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올해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국내 외교입니다."

포럼에는 전 세계 140여 개국 대표단과 30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는데, 가장 주목되는 건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미국 견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어제)] "우리 정상들이 만날 때 준비하고 싶은 국제적 의제와 기타 현안들을 여러분과 함께 논의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쁩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기조연설과 포럼 기간 이뤄지는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각종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일대일로 협력국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앞선 두 차례 포럼과는 달리 우리 정부에 고위급 포럼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고, 이에 따라 우리 측도 공식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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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399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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