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긴장 고조…오늘 의사 단체 대응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크게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의사 단체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사 단체는 오늘(17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데,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한만큼 얼마나 강경하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사 단체들은 오늘(17일)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크게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의사 단체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사 단체는 오늘(17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데,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한만큼 얼마나 강경하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 당정 협의를 마친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은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방침을 사실상 확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SBS 취재진에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며 "이는 확고한 신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후반에 정원 확대 발표를 할 걸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나 방식, 발표 일정 등을 최종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얼마나 늘리냐로 모아집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최소 351명에서 최대 521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이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최소 매년 1천 명 이상 늘리는 파격적인 방안을 제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지금은 다른 방안도 논의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에도 매년 400명씩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의사들의 집단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이번에도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방침이 공식화하면 파업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이연/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안 하고 싶습니다. (정부와) 꾸준히 2년간 노력해 왔던 소통이나 협력이 실제로 무용하더라, 결론이 난다고 하면 다른 방안이 없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사 단체들은 오늘(17일)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최재영)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학생이 올린 "샤인머스캣 팔아요"…'훈훈' 손길 이어진 사연
- "돈 줄 테니 신생아 달라"…40대 부부, 신생아 5명 학대·유기
- [단독] 모텔서 또래 때리고 성폭행…단체방에 뿌린 10대
- 반도체 8년차 출산하니 "콩팥 하나"…답 없는 태아산재
- "무슬림은 죽어야" 흉기 든 집주인…증오에 희생된 소년
- 커피 사러 사이렌 켜고…돈 받고 공연가는 가수 태운다
- 100억 들인 CCTV인데…군중 속 때리고 쓰러져도 모른다
- 트럭에 시신을…"대피령은 사형선고" 호흡기 단 아이들
- 한국 무료, 일본은 27만 원…일본 정부 "대피비용 적절"
- [스브스픽] "축제 찾은 백종원, 심정지 의식 잃은 시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