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닫힌 '라파' 국경 통행로‥예루살렘에 미사일
[뉴스투데이]
◀ 앵커 ▶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11일째입니다.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이집트로 대피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 라파 국경도 8일째 폐쇄돼있는데요.
◀ 앵커 ▶
민간인대피 문제로 전격적인 지상전은 지연되고 있지만 양측 공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넘어가는 라파 국경.
굳게 닫힌 철문 앞에 인파들이 기약없이 기다립니다.
이집트쪽 국경에서도 가자지구로 향하려는 구호품 트럭들이 길게 줄지어 멈춰있습니다.
양측을 오가는 유일한 통로가 폐쇄된지도 벌써 8일째.
일시 휴전을 통해 국경을 재개방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지만 여전히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역시 휴전 합의는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위해 임시 숙소와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공수 작전을 펼치겠다고 나섰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유럽연합 위원장]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로 가는 인도주의적인 항공편을 띄울 예정입니다. 첫 두 편의 비행은 이번 주에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에도 양측의 공격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민간인 대피 문제를 두고 지상전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하마스 측의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민간인 밀집 지역인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공습 경보로 시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했습니다.
이스라엘 측도 이란 병력이 국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했습니다.
연대의 뜻을 밝히며 이스라엘을 방문하겠다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부에서는 아랍과 유대인이 합심해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는 시민 경비대가 조직됐고, 방공호를 청소하거나 실종자를 찾아주는 자원 봉사 활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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