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도 TK 이만희… ‘무늬만 쇄신’에 그친 與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16일 임명직 당직자 인선을 발표하며 '김기현 2기 체제'를 출범시켰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5일 만에 이뤄진 인선의 결과,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이 모두 영남권 인사로 채워지는 모양새가 됐다.
반면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민심은 건강한 당·정관계를 요구했는데 사무총장에 경찰 출신의 TK 인사가 오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원내대표 이어 영남 출신 포진
金 “민생정책, 당 중심으로 이끌 것”
국민의힘이 16일 임명직 당직자 인선을 발표하며 ‘김기현 2기 체제’를 출범시켰다. ‘친윤(친윤석열)’ 색채는 옅어졌지만 기대했던 혁신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총선 실무를 총괄할 당 사무총장에 대구·경북(TK) 의원이 임명되면서 ‘수도권 위기론’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의 비례대표 김예지(43) 의원이 발탁됐다. 조직부총장에는 함경우(49) 경기 광주시 당협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재선 김성원(50·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초선 박정하(57·강원 원주갑) 의원이, 선임 대변인은 현재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희석(50)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임 임명직 당직자와 상견례를 갖고 “민생과 밀접한 정책에 대해선 당의 중심이 돼 정책을 이끌어가고 정부와 함께 리드해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3대 혁신 방향은 △국정운영 비전 목표를 서민 친화형으로 강화 △민심 부합형 인물 중용 △도덕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실천과제로는 △당의 혁신기구 출범 △총선 준비기구 조기 출범 △인재영입위원회 별도 구성 △건강한 당·정·대 관계 수립 △당내 소통 강화 등을 내세웠다.
조병욱·유지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