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원→1370원, 50년간 14배 오른 소주값…라면은?

임정환 기자 2023. 10. 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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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로 꼽히는 소주 가격이 지난 50년간 14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라면 가격은 8배 올랐다.

주요 품목별 가격 변동을 보면 소주 360㎖ 기준 가격은 지난 1974년 95원에서 올해 1370원으로 14배로 올랐고, 맥주 가격은 같은 기간 360㎖ 기준 235원에서 1580원으로 7배로 상승했다.

올해 가격은 지난 1978년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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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는 18배·고추장은 27배
쌀값은 5배·배추는 15배 상승
게티이미지뱅크

‘국민주’로 꼽히는 소주 가격이 지난 50년간 14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라면 가격은 8배 올랐다.

한국물가협회는 창립 50년을 맞아 ‘10월호 월간 물가자료’에 지난 50년간 주요 품목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수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가격 변동을 보면 소주 360㎖ 기준 가격은 지난 1974년 95원에서 올해 1370원으로 14배로 올랐고, 맥주 가격은 같은 기간 360㎖ 기준 235원에서 1580원으로 7배로 상승했다.

라면 가격은 1978년 1개(120g) 100원에서 1993년 230원, 1998년 410원, 2008년 600원, 올해 820원으로 올랐다. 국수는 1978년 1봉(900g)에 155원이었으나 1993년 1130원, 2008년 2400원, 올해 2790원이 됐다. 올해 가격은 지난 1978년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다. 고추장 가격은 1978년 500g 기준 200원에서 올해 5490원으로 27배가 됐다.

쌀 가격은 1983년 1㎏에 813원에서 올해 4200원으로 5배가 됐고, 배추 2.5㎏ 가격은 1978년 267원에서 올해 3980원으로 15배로 올랐다.

고등어 가격은 30∼40㎝짜리 한 마리가 1988년 800원에서 올해 4580원으로 6배로 올랐고, 오징어 1㎏ 가격은 같은 기간 600원에서 5400원으로 9배가 됐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올해 1710원으로 1974년 206원의 8배로 올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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