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지력에 전쟁장기화…실적시즌 재료에 1%대 반등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으로 이번주 첫 거래일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314.25포인트(0.93%) 오른 33,984.5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5.85포인트(1.06%) 상승한 4,373.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60.75포인트(1.2%) 올라 지수는 13,56.98에 마감했다.
US뱅크자산운용의 수석 부사장 리사 에릭슨은 "월가 사람들이 채권 수익률과 유가 상승, 경직적인 인플레이션, 중동 갈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며 "오늘은 단기적으로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추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그동안 주가에 영향을 미쳐온 국채금리는 오늘도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8bp 상승한 4.7%를 넘어섰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주가를 옭아매지 못했다.
UBS 최고투자책임자인 그는 "내년 중반까지 10년물 금리는 4% 이하인 3.5%까지 떨어지고, 반대로 S&P 500 지수는 4500까지 오를 것"이라며 "현금과 국채, 주식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더 잘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낙관했다.
시마 샤는 "중요한 거시적 우려가 국제원유 시장에 있다"며 "브렌트유 가격은 공격 발생 이후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상승하지 않았지만, 긴장이 고조되면 추가 상승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룰루레몬은 10% 이상 급등했다. 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이 애슬레저 회사는 수요일(18일) S&P 500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S&P 500에서 제외된 액티비전블리자드 자리에 들어가게 됐다. 블리자드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면서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찰스슈왑은 이날 4.66% 상승했다. 위기설이 나돌던 이 증권사는 3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는 주당 77센트를 벌어 전문가 예측치인 주당 74센트를 넘어섰다. 하지만 연간 매출 전망은 다소 하향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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