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골잡이' 이근호 "20년 달려왔다"… 올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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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 대구의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가 올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근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제 인생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그라운드를 떠나려 한다. 2004년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20년이라는 시간을 달려 왔다"면서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았기에 미련 없이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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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제 인생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그라운드를 떠나려 한다. 2004년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20년이라는 시간을 달려 왔다"면서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았기에 미련 없이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인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로 이적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 울산, 상주 상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카타르 엘 자이시에서 약 1년을 뛴 이근호는 전북, 제주, 강원, 울산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이근호는 현재까지 K리그에서만 385경기에 출전해 80골 53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는 8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러시아를 상대로 한국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올 시즌 남은 5경기를 모두 치를 예정이다. 이근호는""내 모든 것을 경기장 안팎을 가리지 않고 후회 없이 쏟아보겠다.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12월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K리그1 38라운드에서 이근호의 은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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