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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신체 부착 연속 혈당측정기 관련 특허 등록

단국대 산학협력단 기술 협력…"내년 상용화 목표"
채혈 등 당뇨 환자 침습적 진단 부담감 감소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3-10-17 06:05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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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신체 부위에 부착해 당뇨환자의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기기 관련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17일 특허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작동 전극,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바이오센서 및 생체연료전지'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특허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8월 출원한 내용이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특허 권리를 양분해 보유한다.

특허 내용은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서 또는 생체연료전지용 작동 전극에 관한 것이다. 특히 연속 혈당측정기기 개발과 관련한 것으로 바늘로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 신체 부위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 혈당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뇨 환자들이 스스로 혈당을 확인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바늘을 사용한 채혈 방식의 자가혈당기기와 땀, 타액, 눈물 등 체액을 통해 피부를 찌르는 고통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기기다.
바늘을 사용하는 침습적 측정 방식의 경우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으나 환자 스스로 바늘로 혈액을 채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번 식후나 공복에 혈당을 확인하기 어렵다.

반면, 연속혈당기기는 바늘로 찌르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럼에도 땀이나 타액, 눈물, 소변 등 체액에서는 혈당을 추정할 수 있는 '글루코스'의 혈액 내 농도가 낮아 측정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전류를 측정해 혈중 포도당의 농도를 정량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바이오센서 작동 전극 상에 부착된 산화효소가 혈중 포도당을 분해하고, 이 때 외부에서 일정한 전압을 가하면 포도당에 비례해 전류가 발생하는 식이다.

더욱이 현재 상용화된 연속혈당측정기기의 바이오센서는 전극에 시약조성물을 도포해 사용 시 점차 시약이 손실되는 문제가 있다. 이 기기의 경우 전극상의 산화효소를 고정 결합해 이러한 문제도 해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단국대 산학협력단과의 협력을 통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면서 "내년 중 연속혈당측정기기의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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