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동킥보드 전용주차 공간 확대

주차구역·지능형 전용 주차장 조성…불법주차 문제 해결 기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PM·Personal Mobility) 스테이션. (LG전자 제공)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가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구역과 지능형 전용 주차장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구역은 지난 2021년 중구‧남구 일원에 지정된 주‧정차 금지장소 특례구역 28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8월부터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 전동킥보드를 반납하면 공유 전동킥보드 대여업체에서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지능형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장은 지난 2월 LG전자와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10일부터 남구‧북구지역에 설비당 킥보드 4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설비 70대를 마련해 서비스에 들어갔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플러스팟'을 이용해 전동킥보드를 대여 또는 반납할 수 있고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끌어서 가까운 전용 주차장에 거치할 때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와 LG전자는 향후 전동킥보드 업체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내년까지 지능형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장 총 32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시설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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