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위 '철도' 국감…SR, 신규차량 입찰 의혹 및 수서행 KTX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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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SR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국감에서는 SR이 신규 발주한 1조원 규모의 고속열차(EMU-320) 구매 입찰 비리 의혹와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수서행 KTX, 지난달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날선 질의가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달 실시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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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1조원 규모 EMU-320 구매 입찰 관련 경찰 수사
수서행 KTX 운행 및 철도노조 파업 손실액 94억원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SR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국감에서는 SR이 신규 발주한 1조원 규모의 고속열차(EMU-320) 구매 입찰 비리 의혹와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수서행 KTX, 지난달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날선 질의가 예상된다.
앞서 에스알은 지난해 7월과 12월 발생한 대전조차장역 탈선사고와 통복터널에서 발생한 단전 및 차량고장사고로 독자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지난 4월 1조원 규모의 고속열차 EMU-320 14편성(112량)과 정비를 한데 묶어 입찰을 공고했다. 차량 구입과 유지보수비용 각각 5255억원과 4750억원으로 고속열차 도입 시기는 오는 2027년이다.
SR의 유지보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담당하고 있다.
해당 입찰에는 현대로템이 우진산전 컨소시엄을 제치고 재입찰 끝에 수주를 따냈다. 그런데 경찰은 낙찰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해당 사건을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또한 SR이 지난 9월부터 운행을 확대한 경전선(수서~진주)과 동해선(수서~포항), 전라선(수서~여수엑스포) 3개 노선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R은 해당 노선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경부선(수서-부산) 열차 11.2%를 줄여, 지난달부터 경전선과 동해선, 전라선에 투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SR이 경부선에서 줄인 열차를 코레일의 수서행 KTX가 운행해야한다는 주장이다.
SR은 지난달 3개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19만1548명으로 일평균 이용객수는 6385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SR 전체노선 이용객 중 8.7%를 차지한한다.
아울러 지난달 실시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14일부터 닷새간 총파업을 벌였고, 손실액은 94억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시행 ▲운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이기간 총파업을 벌여왔고 피해액은 89억7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이번 파업으로 투입된 군 인력 등의 운영비 4억5000만원까지 더하면 손실액은 93억9000만원까지 늘어난다.
이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철도 경쟁체제 및 운영 등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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