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잘 견디는 식물 만드는 미생물 기술, 민간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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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담수 미생물로 식물이 가뭄에 더 잘 견디도록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민간기업에 이전한다.
지난해 자원관은 '식물 환경스트레스 경감 유용 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 일환으로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을 발견했다.
자원관 연구진은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을 남천·향나무·편백나무·철쭉·매자 등 목본류 5종에 투입한 뒤 10주간 물을 주지 않아봤는데, 광합성 활성도나 상대 수분함량이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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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담수 미생물로 식물이 가뭄에 더 잘 견디도록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민간기업에 이전한다.
자원관은 17일 수목 생산·유통기업 '수프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자원관은 '식물 환경스트레스 경감 유용 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 일환으로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은 두꺼운 세포벽을 가진 막대 모양 균으로, 내생포자를 생성해 열이 강하고 건조한 상태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
자원관 연구진은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을 남천·향나무·편백나무·철쭉·매자 등 목본류 5종에 투입한 뒤 10주간 물을 주지 않아봤는데, 광합성 활성도나 상대 수분함량이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단수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물질 생성량은 미생물 처리군이 미처리군보다 62% 낮았다.
자원관은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을 활용해 밭농사에 드는 물을 5%만 줄여도 전국적으로 1억6천t의 물과 379억7천억원의 물값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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