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아 15위 베트남과 격돌 [A매치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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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약체로 평가되는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1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박항서 감독이 지난 1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에는 과거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 감독 이후에도 중국에서 다수 프로팀을 지휘했고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을 맡는 등 아시아 축구에 밝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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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클린스만호가 약체로 평가되는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1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에 4-0 완승을 거둔 한국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다. 5경기 무승으로 시작된 클린스만호가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튀니지와의 전반전 무미건조했던 한국은 튀니지가 체력 부담을 노출한 후반전 들어 공격을 매섭게 몰아치며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멀티골 추가로 자책골 상황을 유도한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공격을 이끈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캡틴' 손흥민이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경기였기에 수확이 더 값지다.
튀니지(29위)와 비교하면 베트남은 한결 수월한 상대다.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로 한정해도 15위에 해당한다. 비슷한 순위의 아시아 국가로는 시리아(93위), 키르기스스탄(96위), 팔레스타인(97위) 등이 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박항서 전 감독이 지휘한 팀으로도 익숙하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AFF 챔피언십 우승, 2019년 아시안컵 8강, 사상 첫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등 베트남 축구사를 바꿀 위업을 다수 달성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난 1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에는 과거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 감독 이후에도 중국에서 다수 프로팀을 지휘했고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을 맡는 등 아시아 축구에 밝은 인물이다.
베트남이 평가전 상대로 너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베트남 수준의 팀을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을 상위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 만날 약팀을 상대할 모의고사 격의 경기다. 반면 조별리그 통과가 현실적인 목표인 베트남 입장에서는 아시안컵 우승 후보 한국과의 경기가 큰 경험이 될 수 있다. 베트남은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이라크가 속한 D조에 포함됐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차갑다. 지난 튀니지전 경기 전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소개하는 멘트가 나오는 동안 관중들이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튀니지전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해외 출장이 잦은 클린스만 감독의 '원격 근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성적이 필요하다.
클린스만호가 또 한 번의 대승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사진=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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