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19일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남정석 2023. 10.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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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16강전(스위스 스테이지)이 드디어 19일 시작된다.

하지만 4개팀씩 4개조로 짜여진 예전 방식이 아닌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이라, 2라운드부터의 대진은 매일 경기가 끝난 후 같은 전적의 팀끼리 무작위로 만나는 추첨 방식으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21~23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8강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할 2개팀과 탈락할 2개팀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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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테이지 진행 방식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16강전(스위스 스테이지)이 드디어 19일 시작된다.

LCK(한국)의 젠지, T1, KT롤스터,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첫 경기인 1라운드에서 VCS(베트남)의 GAM, LCS(북미)의 TL(팀 리퀴드), LPL(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 LEC(유럽)의 G2 e스포츠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4개팀씩 4개조로 짜여진 예전 방식이 아닌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이라, 2라운드부터의 대진은 매일 경기가 끝난 후 같은 전적의 팀끼리 무작위로 만나는 추첨 방식으로 결정된다. 최소 3경기에서 최대 5경기를 펼쳐 3승을 기록한 8개팀이 8강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오르는 반면 3패째를 찍은 8개팀이 탈락하게 된다. 롤드컵에 처음으로 도입되는데다 다음 경기를 미리 예측해볼 수 없어 다소 생소하지만, 그닥 복잡하지는 않다.

대진 방식을 풀어쓰면 다음과 같다. 3승 혹은 3패째에 돌입하는 경기는 3전 2선승제이고, 이전까지는 단판 경기이다.

우선 19일 1라운드 8경기를 통해 8개팀이 1승씩, 8개팀이 1패씩을 기록하게 된다. 이어 20일 2라운드에선 1승과 1패씩을 기록중인 8개팀이 각각 맞대결을 펼쳐 2연승 4개팀, 1승1패 8개팀, 2연패 4개팀이 가려지게 된다. 이에 따라 21~23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8강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할 2개팀과 탈락할 2개팀이 정해진다.

21일에는 2승을 기록중인 4개팀이 추첨을 통해 2개팀씩 매치업이 돼 3전 2선승제의 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3승을 기록한 2개팀이 나타난다. 3경기만에 일찌감치 8강행을 결정짓는 것이다. 8강전이 11월 2일부터 시작되니, 열흘 이상의 충분한 휴식과 준비 기간을 가지며 상대팀을 분석할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진다. 강력한 전력과 함께 다소의 추첨운이 결합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 2개팀은 8강 대진에서 시드 배정을 받아 3승2패로 어렵게 8강에 오른 팀을 만나는 어드밴티지까지 주어진다.

이어 22일에는 1승1패를 기록중인 8개팀이 역시 매치업을 이뤄 단판 승부로 2승1패 4개팀, 1승2패 4개팀으로 엇갈리게 된다. 23일에는 1~2라운드를 모두 패한 4개팀이 역시 추첨으로 결정된 매치업을 통해 3패째를 기록하는 2개팀을 가리는 가혹한 3전 2선승제의 '단두대 매치'가 실시된다. 3라운드까지 끝나면 8강 진출 혹은 탈락을 기록한 4개팀을 제외한 12개팀은 절반씩 2승1패 혹은 1승2패로 갈라진다.

이틀간의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가진 후 4라운드가 26~28일, 그리고 최종 5라운드가 29일 펼쳐진다.

2승1패를 기록중인 6개팀이 26일, 그리고 27일 1경기까지 3개의 매치업으로 나뉘어 3승째를 노리는, 즉 8강에 올라갈 3개팀을 가리게 된다. 자연스레 나머지 3개팀은 2승2패가 된다. 그리고 27일 2경기와 28일에는 1승2패를 기록중인 6개팀이 역시 3개의 매치업에서 만난다. 2승째를 찍으며 기사회생 할 3개팀의 반대편은 당연히 3패째로 탈락할 3개팀이 남게 된다.

이어 운명의 5라운드 3개의 매치업에 만날 상대는 2승2패를 기록중인 6개팀. 역시 추첨을 통해 결정된 상대와 마지막 남은 3장의 8강행 티켓을 두고 피날레 대결을 펼치며 길고 길었던 스위스 스테이지의 일정이 마무리 된다. LCK 4개팀으로선 최악의 경우 2패째까지 몰려도 기회는 남아 있지만, 홈에서 우승을 정조준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능하면 빨리 3승째를 찍는 것이 당면 목표라 할 수 있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예전과 같은 5전 3선승제의 토너먼트 방식이라 복잡한 것은 없다. 지면 그대로 탈락이라는 뜻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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