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니 꼬일 대로 꼬인다…부상으로 눈물짓는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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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나폴리의 공격수인 오시멘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2-2로 비긴 경기에 출전했지만, 경기가 펼쳐지던 와중 경기장을 떠났다. 현재 오시멘은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으며, 나폴리 훈련 캠프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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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빅터 오시멘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나폴리의 공격수인 오시멘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2-2로 비긴 경기에 출전했지만, 경기가 펼쳐지던 와중 경기장을 떠났다. 현재 오시멘은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으며, 나폴리 훈련 캠프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주포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6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오시멘의 기량이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폭발했다는 평가였다. 오시멘은 나폴리가 지난 시즌에 비해 부진한 이번 시즌에도 리그 6골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오시멘은 교체되는 과정에서 루디 가르시아 전 감독과 언쟁을 벌이다 나폴리 구단의 타깃이 됐다. 나폴리는 영상 플랫폼 ‘틱톡’ 공식 계정에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황급히 삭제했지만, 이미 영상이 SNS상에 퍼진 뒤였다. 이런 상황에도 오시멘은 경기에 집중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오시멘의 부상은 나폴리에 악재일 수밖에 없다. 현재 나폴리는 오시멘 외에 자코모 라스파도리, 지오반니 시메오네라는 두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나, 객관적으로 두 선수들은 오시멘에 비해 기량이 낮은 선수들이다. 가뜩이나 나폴리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8경기에서 4승 2무 2패를 거두며 좋지 않은 초반을 보내고 있는 상황. 오시멘 없이 나폴리가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난 이후 말 그대로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리그 4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지만, 벌써 2패를 거뒀다. 경기력도 지난 시즌에 비해 좋지 않다는 평가다. 결국 가르시아 감독이 8경기 만에 경질됐다. 안팎으로 팀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오시멘의 부상으로 인해 나폴리의 분위기는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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