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뒤집은 은행간 이체 장애, 메모리 부족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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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UFJ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에서 약 250만 건의 송금이 밀린 전국은행 데이터통신시스템(전은 시스템)의 장애는 각 금융기관과 이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기의 용량(메모리) 부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국은행 시스템을 구축하는 NTT 데이터 등은 중계 컴퓨터 메모리 부족이 장애 요인이었다고 금융기관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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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미쓰비시UFJ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에서 약 250만 건의 송금이 밀린 전국은행 데이터통신시스템(전은 시스템)의 장애는 각 금융기관과 이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기의 용량(메모리) 부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국은행 시스템을 구축하는 NTT 데이터 등은 중계 컴퓨터 메모리 부족이 장애 요인이었다고 금융기관에 설명했다. 중계 기기의 갱신으로 처리량이 증가해 예상 용량을 초과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오전 발생한 은행 간 이체 장애가 발생하면서 미쓰비시 UFJ 은행과 리소나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에서 다른 금융기관으로 송금할 수 없어졌다. 복구까지 이틀이 걸리면서 아동수당과 보험금 수령 등에 차질을 빚었다.
전국은행넷은 이번 달 7~9일 3일 연휴 중 동 시스템과 각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중계 컴퓨터의 갱신 작업을 실시했다. 은행 간 송금 수수료가 적정한지 체크하는 기능에 오류가 생겼다.
전국은행넷은 업데이트 작업을 앞두고 총 7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전체적인 테스트는 실시하지 않았다. 테스트에 필요한 데이터가 부족하진 않았는지 검증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여러 은행을 연결하는 전은행 시스템은 1973년에 가동을 시작했다. 이런 시스템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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