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천만원CEO' 김혜선, 전국 26개 점포 운영..유창한 독일어 구사까지 [종합]

김수형 2023. 10. 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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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김혜선이 독일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 독일 시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한 가운데 김혜선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한독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김혜선과 스테판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두 살 차이로 연상연하 커플. 김혜선이 두 살 위였다.9년 전 김혜선이 독일 유학 당시 친구 추천으로 소개팅에서 만났다는 것. 김헤선은 “소개팅에 1시간 늦었다, 휴대폰도 꺼지고 길도 몰랐던 것,시간에 철저해서 없을 것 같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그 자리에 있었다”며 “남편이 한 시간 동안 기다려줬고 수고해줬다고 만나자마자 안아줬다,첫 만남이 따뜻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스테판은 “혜선도 오느라 스트레스 받았던 것 같아, 너무 호감이 가서 바라보다 안아줬다”며“무사히 잘 도착해줘서 고마웠다”며 사고났을까 걱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사랑했다”고 했다. 이에 김혜선은 “따뜻한 사람 처음 만났다 결혼해야겠단 확신은 처음이었다”며 서로에게 푹 빠진 추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 일상이 그려졌다. 김혜선은 스테판과 2년 간 롱디 후 2018년 10월 결혼에 골인,6년차 국제부부인 두 사람은 신혼다운 모습을 보였다. 일어나자마자 모닝뽀뽀로 기상한 두 사람.남편 스테판은 애교섞인 말로 “너무 피곤해요”라며 아기처럼 말했다.김혜선도 애교에 무장해제 되기도. 모두 “태생적으로 귀여운 것 같다”며 놀랐다.

또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거실이 눈길을 끌었다. 스펀지밥을 좋아한다는 김혜선. 집안 곳곳엔 스펀지밥 인테리어와 함께남편 스테판이 김혜선을 위해 한국어로 사랑의 편지를 적어놓기도 했다.

이어 스테판은 청소부터 빨래까지 도맡아했다. 스테판은 “아내가 집에 왔을 때 해야할 일 없도록 모두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김혜선은 26개 점핑센터  직영센터를 운영하는 CEO이기 때문. 월 2천만원 수익으로 알려졌던 바다. 

스테판은 청소를 시작하더니, 이내 대충대충하기도 했다. 김혜선 몰래 간식을 챙겨먹기도. 이에 모두 “독일판 문재완”이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하지만 김혜선은 그런 스테판에게 애교펀치만 주더니 바로 쉴틈없이 집안일을 다시했다. 한 번도 화낸 적 없는지 묻자김혜선은 “나를 바라보고 온 남편”이라며 “폭력쓰지 않아, 낲면이 독일갈까봐”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마치 엄마와 철부지 아들같은 모습이 그려졌다. 또 빠릿빠릿한 김혜선과 달리 스테판은 천천히 여유롭게 일했다. 극과 극인 국제부부 모습. 김혜선은 “답답하다, 빨리 좀 해라”며 폭발해 웃음짓게 했다. 남편을 한 단어로 말하라고 하자“독일 나무늘보, 여유있고 느릿느릿하다”며 속도이몽을 보였다. 김혜선은 “이러면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하자 스테판은 “아내는 한국, 독일 다 합해서 제일 빠르다”며 웃음, 모두 공감했다.

특히 아침이 되어 김혜선은 독일식 아침을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남편은 한국식 매생이 죽을 준비한 것.스테판은 “살다보면 더 좋은 것도 있기 마련”이라며 “배달할 돈은 어디서 났나”며 쏘아댔다. 스테판은 “나 돈 없다 한국어 잘 모른다”며 말을 돌렸다. 김혜선은 시부모 앞에서 스테판을 몰아붙이기 시작하더니 “내 카드를 그렇게 쓴다”며 고자질하기도 했다.

김혜선은 “그리고  한국어도 안 배우려고 한다 어학원 다녀서 한국어 더 잘하면 일할 기회 도 많을 것”이라 하자스테판은 “어학원이 너무 비싸다 학비가 한 학기에 200만원”이라 말했다. 김혜선은 “이사한 김포에 무료로 알려주는 곳도 있다”고 하자 스테판은 “무료면 별로 안 좋을 것”이라며 핑계(?)를 댔다 이와 달리, 김혜선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했다. 김혜선은 “난 2년 반 독일에서 유학해, 독일어 중급 자격증 보유하고 있다”며 “생활에 필요한 단어를 공부했다 사실 연애하면서 빨리 배우기도 했다”며 웃음 지었다.

모두 걱정과 달리 독일 시부모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도 받아들이며 “우리 앞에서 괜찮다 원하는 걸 얘기하는 것,우리도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얘기한다”며 쿨하게 말했다. 김혜선은 “사실 제가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다 나도 모르게 부모님께 응석부리게 된 것”이라며 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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