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기도하는 손흥민 출격, 이강인 2G 연속골 도전…클린스만, 선택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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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리허설이다.
베트남전은 클린스만호가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그러나 베트남조차 출전을 바라는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의 투입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은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안컵 16강에서 만날 수 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만날 수 있어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다.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시험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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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최후의 리허설이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대한민국 26위)인 베트남이다. 선택지는 없다. 다득점이다.
A대표팀이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이 시작된다. 내년 1월에는 카타르아시안컵이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전은 클린스만호가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그러나 베트남조차 출전을 바라는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의 투입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는 다리 근육 이상으로 100%의 몸상태가 아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일전을 하루 앞둔 16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월드컵 2차예선 시작 전 마지막 친선경기다.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흥민은 물음표다. 오늘 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어느 정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지 판단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범(즈베즈다)도 안갯속이다. 그는 13일 튀니지와의 친선경기(4대0 승)에서 선발로 낙점됐으나 왼쪽 허벅지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킥오프 직전 홍현석(헨트)으로 교체됐다. 그래도 멈출 수 없다. 베트남전의 최대 현안은 역시 '그물망 수비'를 뚫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은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안컵 16강에서 만날 수 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만날 수 있어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다.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시험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니전에서 A매치 데뷔골과 2호골을 연달아 터트린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말할 것도 없다. 환상적인 퍼포먼스였다. 그는 측면은 물론 중앙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손흥민이 돌아왔을 때 어떻게 하는지도 지켜봐야 하는 대목이다. 4-2-3-1 전형을 쓰면서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 있다. 포지션 체인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테이션의 폭도 넓어진다. 연속성과 지속성을 추구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생각한대로 흐름이 이어질 경우 후반 교체카드 6장을 모두 활용해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도 중용할 계획이다. 이재성(마인츠)은 "전력이 약한 상대를 만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감독님이 슛이나 마무리 패스할 때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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