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속도…친환경 규제 대응

최유빈 기자 2023. 10. 1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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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해운 규제에 대응해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미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히는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2020년 국내 처음으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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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해운 규제에 대응해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미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히는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 연료로, 운송과 보관이 용이해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203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 하는 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2020년 국내 처음으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대형 엔진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MAN ES, WinGD 등과 협력해 2024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대형엔진을 개발 중이다.

중형 엔진은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Exmar)사로부터 수주한 4만5000㎥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지난 7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그린오션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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