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1시드 팀 모두 이겨보고 싶다" 대회 앞둔 DK 캐니언의 각오
2020 롤드컵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는 DK의 '캐니언' 김건부가 첫 경기인 G2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LEC 우승 팀이고, 돌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방심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1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에셋 데이 인터뷰에서 한국 지역 LCK 소속 DK 정글 '캐니언' 김건부가 포모스와 1대 1 인터뷰를 진행했다.
긴 시간동안 대회를 대비한 연습으로 준비를 마친 김건부는 어떤 메타에도 잘 적응하는 선수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도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이번 메타에 빠르게 적응하려 한다고 전했다.
롤드컵에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선발전이 끝나고 좀 휴가 받고, 그 이후에 계속 연습을 좀 오래 해서 계속 연습 중이다.
연습을 오래 했다고 하는데, 경기력은 많이 끌어올렸나
경기력은 실제 대회를 들어가봐야 안다. 그래도 연습 기간을 통해 이번 패치에서 어떤 챔피언이 좋은지 알아보려고 노력했다.
스크림은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팀마다 챔피언 티어 정리나 각자의 상황에 맞는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회와는 큰 차이가 있기에 스크림 경기력에 관해서는 별 생각을 안하고 있다.
그렇다면 본인의 경기력은 많이 끌어올렸다고 생각하나
내가 원하는 만큼은 못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대한 끌어올려 경기에 나설 생각이다.
13.19 패치에서 정글의 역할, 그리고 본인과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정글의 역할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번 서머와 비슷하고 챔피언 선택지가 조금 달라진 거 같다. 나는 모든 메타에 잘 어울리는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 생각해 이번 메타도 빠르게 적응하려 하고 있다.
플레이인 개막을 앞두고 팀 동료인 '데프트' 김혁규를 주인공으로 하는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같은 팀원으로 어떤 느낌이 들던가
롤드컵 무비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모습이 엄청 멋있더라. 하지만 내가 주인공으로 나오면 정말 부끄러울 거 같아, 친한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걸 보는 것이 더 재미있더라.
데프트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해 같이 하자고 한 사람이 본인인데, 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을 듯 하다
많은 생각이 들긴 하다. 우리팀 모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다.
2022 롤드컵은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
특정 포지션 선수를 만나고 싶다기보다, 어차피 팀 게임이니까 1시드 팀은 모두 이겨보고 싶다. 그 첫번째 목표가 첫 상대인 G2 e스포츠고, '아야크' 마르틴 선델린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선수라 경기 내에서 꼭 대결해 좋은 결과를 내고싶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2승이나 2패까지 단판제로 진행되는데, G2와의 첫 경기는 어떨 거 같나
단판제는 변수가 많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바로 판단을 잘 해야 하는 게 많아 그 부분을 충분히 고려 중이다. G2가 LEC 우승 팀이니만큼 우리도 잘 준비해 승리하려고 한다.
이번 플레이인에서 팀 BDS의 탑 라이너 '아담' 마나네의 '가다세올' 챔피언 픽도 변칙적인 일이었는데, 이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챔피언 상성이 할만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픽이라 생각한다. 그 챔피언들이 나와서 좋을 게 없는 구도를 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항상 우승을 하려는 마음가짐이다. 노력은 우리가 열심히 할테니 팬들은 재미있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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