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끌려와” 남편 충격 고백, 드레스 입은 아내 보고도 시큰둥 (결혼지옥)[결정적장면]

하지원 2023. 10. 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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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13년만 결혼식에 시큰둥한 이유를 밝혔다.

남편은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빚내서 결혼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아내는 결혼식으로 두 분의 결혼에 정당성을 선포하고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으셨던 것 같다. 결혼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이혼하시게 되고 하니까 아내는 아내이자 며느리이자 아이들의 엄마라는 위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라며 아내의 마음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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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남편이 13년만 결혼식에 시큰둥한 이유를 밝혔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헤어짐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부부는 결혼사진을 찍으러 외출했다. 첫 웨딩 촬영에 설렘 가득한 아내와 달리 남편은 시종일관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편은 아내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고개를 '휙'하고 돌려 탄식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마음속 깊이 사랑이 있어도 이렇게 표현하면 오해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남편은 “끌려와서 결혼식을 하는 거다. 자발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빚내서 결혼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결혼식 의미를 묻자 "나도 사랑받는 사람이다"고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아내는 결혼식으로 두 분의 결혼에 정당성을 선포하고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으셨던 것 같다. 결혼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이혼하시게 되고 하니까 아내는 아내이자 며느리이자 아이들의 엄마라는 위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라며 아내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그것의 마침표를 찍는 것이 결혼식인 것 같다.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더 결혼식을 하자는 거다. 남편은 '하루 하는 결혼식 빚까지 있는데 해야 하나?' 생각하신다. (두 사람이) 결혼식에 대한 의미도 중요도도 전혀 다르다"고 봤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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