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 FA 류현진 내일(18일) 귀국 "내년에 대한 기대, 예년과 다름없이 준비한다"
약 1년의 재활 기간을 거친 끝에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귀국길에 오른다.
류현진의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6일 "류현진이 시즌을 정리하고,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2023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동시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기간도 끝났다. 이제 류현진은 FA(프리에이전트) 신분으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린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정들었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에 입성했다. 당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106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푸른색의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총 60경기에 등판해 24승 15패의 성적을 올렸다. 2020년에는 60경기 단축 시즌 체제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마크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2021시즌에는 개인 최다 타이인 14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지난해 6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6월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이후 재활에 전념했다. 복귀를 앞두고 류현진은 체중까지 감량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트리플A에서 성공적인 실전을 마친 뒤 류현진은 체중을 약 30파운드(약 13.6㎏) 가까이 감량한 것에 대해 "(몸이) 좀 더 가벼워진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먹는 부분에도 더 신경을 썼지만, 살이 자연스럽게 빠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9월 들어서는 다소 흔들린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9월 13일 텍사스전에서 처음 3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80구(8월 2일 볼티모어전)-52구(8월 8일 클리블랜드전)-86구(8월 14일 시카고 컵스전)-83구(8월 21일 신시내티전)-70구(8월 27일 클리블랜드전)-76구(9월 2일 콜로라도전)-77구(9월 7일 오클랜드전)를 차례로 던졌던 류현진이 8경기 만에 6이닝 투구와 함께 퀄리티 스타트 투구(선발 6이닝 3자책 이하)에 성공한 건 고무적이었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82구(9월 13일 텍사스전)와 83구(9월 18일 보스턴전)를 각각 던졌다. 다만 보스턴전과 9월 24일 탬파베이전, 그리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1일 탬파베이전에서는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했다. 9월 성적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4.50.
이제 류현진은 비시즌 기간에 다시 몸을 만들면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십 시리즈가 한창인 가운데,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펼쳐진다. 만약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이 한국으로 복귀한다면 원소속 팀인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내년 시즌에도 빅리그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니콜슨-스미스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류현진이 내년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단기 계약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류현진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 속에 예년과 다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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