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이대호 vs 타자 김선우, 자존심 건 맞대결…올스타전 '기대'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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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올스타전이 언급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제작진이 올스타전 얘기를 꺼내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유발했다.
제작진은 팀을 이미 짰다면서 "이대호 투수다"라고 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올스타전에서 스페셜 매치가 있다. '투수' 이대호 대 '타자' 김선우"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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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강야구' 올스타전이 언급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제작진이 올스타전 얘기를 꺼내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유발했다.
앞서 제작진은 올스타전을 개최하겠다며 'OB 대 YB' 구도라고 전했다. "인원이 부족할 것 같다"라는 선수들의 우려에는 "되게 만들겠다"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죄송한데 저는 청백전 안 나간다"라며 거절 의사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팀을 이미 짰다면서 "이대호 투수다"라고 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대호는 "그럼 나가야겠네~"라며 웃었다.
특히 스페셜 매치가 언급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올스타전에서 스페셜 매치가 있다. '투수' 이대호 대 '타자' 김선우"라고 알렸다. 알고 보니 회식 자리에서 둘의 자존심을 건 신경전이 있었던 것. 이같은 얘기가 나오자 이대호는 "선우 형이 내 볼을 칠 수 있다는 거야. 그래서 '형은 죽어도 못 칠 것 같은데요' 그랬다"라고 전했다.
당시 김선우는 이대호에 대해 "메이저리그 1년밖에 안 갔다 왔는데 쟤가 구종을 알겠냐"라는 발언을 하기도. 이대호도 지지 않고 "형 공이 이제 안 긁힐 것"이라고 맞섰다.
결국 김선우가 "너 투수 하고 내가 타자로 한번 붙어볼래?"라고 말하면서 깜짝 대결이 성사됐다. 그는 "메이저리그 11안타 쳤다"라며 "우리 한번 하자, 붙어보자"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대호 역시 "프로야구 통산 1홀드"라면서 자신 있다고 맞서 스페셜 매치에 기대감을 높였다.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은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가 투수 하면) 안타 못 칠 것 같은데"라는 말에 김선우가 발끈했다. 이어 "내가 칠 것 같은 사람!"이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선수들끼리 내기를 하자더니 정근우가 "(박)용택이 형 청담동 집 건다고 한다"라며 농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자 장시원 PD가 "전재산을 이대호에게 걸겠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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