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떨어지는데... 한투운용, 포스코그룹주 ETF 출시

염윤경 기자 2023. 10. 1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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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포스코 그룹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투자증권에서는 포스코 그룹주를 중점적으로 담은 ETF를 출시한다.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3분기 리튬 가격이 하락하며 리튬 사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스코 그룹주가 이처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포스코 그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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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한국투자운용은 포스코 그룹주를 중점적으로 담은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 /사진=뉴스1
2차전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포스코 그룹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투자증권에서는 포스코 그룹주를 중점적으로 담은 ETF를 출시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POSCO(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98%) 내린 5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12% 떨어졌다.

최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1.36% 떨어졌다. 한 달 동안은 13.18%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6일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3.74%) 떨어진 33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은 각각 17.99% 하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6일 전 거래일과 보합인 6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한 달 동안 16.99% 하락하며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3분기 리튬 가격이 하락하며 리튬 사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 철강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제조업 비수기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3만달러 이하로 하락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
워낙 빠르게 그리고 큰 폭으로 하락해 장기적으로 1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윤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이유는 철강 가격 하락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본사 및 해외 철강 자회사 등 3분기 철강 부문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그룹주가 이처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포스코 그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 한투신탁운용은 이날 'ACE(에이스) 포스코그룹포커스'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ETF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3개 사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한다. 포스코 주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당 ETF가 투심을 끌어당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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