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은 김민재 곁에 월클 복귀...'21세기 최고의 GK' 노이어 컴백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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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의 복귀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노이어가 다가오는 주말에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 노이어는 다음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마인츠 원정 경기 출전 여부를 두고 뮌헨의 의료진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노이어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정확히 언제 복귀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벤 울라이히가 버티고 있던 뮌헨의 골문에 노이어가 복귀한다면 천군만마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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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누엘 노이어의 복귀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노이어가 다가오는 주말에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 노이어는 다음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마인츠 원정 경기 출전 여부를 두고 뮌헨의 의료진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노이어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정확히 언제 복귀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노이어는 최근 훈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면서 문제를 겪지 않았다. 노이어는 A매치 기간 동안 뮌헨 골문으로 북귀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노이어는 축구 역사를 논하는 과정에 있어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슈팅만 막으면 된다는 소리를 들었던 골키퍼의 제한적인 역할은 노이어가 등장한 뒤로 완벽히 바뀌었다. 골키퍼의 역량을 페널티박스 바깥까지 확대하도록 만든 장본인으로 현대적인 골키퍼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개념 자체를 바꾼 선수답게 실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그토록 원했을 정도로 노이어의 재능은 남달랐다. FC 샬케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후로 노이어는 전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를 놓친 적이 없다.
뮌헨 역대 최고 수준의 레전드가 됐다.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와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만들어낸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는데 2014 브라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독일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이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스키를 타다가 다리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팬들의 미움을 받았다. 결과는 시즌 아웃이었다. 30대 중반의 선수라 큰 부상 이후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노이어는 수술 후 곧바로 재활에 돌입했다.
장장 10개월 정도의 재활을 거친 노이어는 이제 복귀 준비를 마친 셈이다. 스벤 울라이히가 버티고 있던 뮌헨의 골문에 노이어가 복귀한다면 천군만마가 될 예정이다. 복귀 시점도 적절하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주전 센터백으로 김민재 혼자만 남아 수비가 불안해질 수 있는 시점에 노이어가 돌아오는 셈이다.
현재 최후방을 거의 혼자 커버하는 김민재인데 노이어가 선발로 복귀한다면 최후방 커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 빌드업 실력도 탁월한 노이어라서 빌드업에 대한 안정감도 더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노이어가 과거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이어는 2016-17시즌에도 중족골 골절 부상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가 돌아온 적이 있다. 해당 부상 복귀 후 당연히 전성기만큼의 완벽한 경기력은 100% 회복되지 못했다. 이번에도 거의 1년 만에 돌아오는 상황이라 기량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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