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브랜틀리 “몸 상태 100%...너무 신나”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1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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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베테랑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36)는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브랜틀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100% 건강하다. 정말 신난다. 어떤 방법으로든 팀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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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베테랑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36)는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브랜틀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100% 건강하다. 정말 신난다. 어떤 방법으로든 팀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8월 파열된 오른 어깨 관절와순을 고치는 수술을 받은 브랜틀리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휴스턴과 1년 재계약했지만, 시즌 막판에나 복귀할 수 있었다.

브랜틀리는 어깨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복귀 후 15경기에서 타율 0.278(54타수 15안타) 출루율 0.298 장타율 0.426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우완 상대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세 경기 출전해 12타수 3안타 1홈런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이 선수들과 이 시리즈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그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며 오랜 재활을 거쳐 다시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해 말했다.

특별히 준비 과정에서 바뀐 것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지난 8년간 똑같은 타격 연습 루틴을 소화하고 있다. 내 이름이 불리면 언제든 준비돼 있을 것이다. 매일 준비를 하고 팀과 내 자신에게 최고의 기회를 주는 것이 전부”라고 답했다.

휴스턴은 전날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텍사스에 0-2로 졌다.

그는 “우리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동시에 빠르게 전환해야함을 이해하고 있다. 선수들은 벌써 훈련을 시작했고,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 이것이 우리가 이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오늘 경기가 기대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 “어제는 너무 생각이 많은 모습이었다.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나는 우리 팀 타선을 믿고 우리 팀을 믿는다. 타석 하나, 공 하나에 집중해야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시즌 내내 그래왔던 것처럼 힘을 합쳐 일할 것”이라며 반등을 자신했다.

팀 동료 요단 알바레즈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그와 함께 타격 연습을 할 기회가 있었다. 이름이 뭐고 포지션이 좌익수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직접 보고나서 특별한 재능이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그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그가 우리팀이라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 그는 단순히 파워 히터일뿐만 아니라 주자를 불러들이고 밀어치는 능력도 탁월하다. 모든 것을 해내는 선수”라며 동료의 재능을 칭찬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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