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 재방문…네타냐후 등 연속 회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중대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16일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중동 국가 순방 결과를 논의하고, 이스라엘 현장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취득했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중대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16일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중동 국가 순방 결과를 논의하고, 이스라엘 현장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취득했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이스라엘의 권리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 등의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이 유엔과 중동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 이스라엘로 급파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1차로 만난 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방문하고 나서 다시 이스라엘을 찾았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이란, 헤즈볼라 등의 개입에 의한 확전을 경계하는 한편,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방영된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점령한다면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이 같은 신중한 입장을 전하는 한편 이스라엘 언론에서 보도한 바이든 대통령의 향후 이스라엘 방문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도 각각 만났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회담 뒤 공동 회견에서 "이번엔 긴 전쟁이 될 것이고 대가도 클 것이나 우리는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위해, 양국이 믿는 가치를 위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블링컨 장관은 회동 중에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서 5분간 벙커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이스라엘 국방부 지휘본부에서 대화를 속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밀러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하마스 고위 당국자 “이스라엘, 지상전 시 저항이 뭔지 알게될 것”
- [단독] “곧 철거한다더니”…옥수동 430억 지역주택조합 사기단 구속
- “여성 육아휴직 더 쓰는 현실 고려해야”…성차별 첫 시정명령
- 쏟아지는 리딩방 광고…개인정보 탈탈 털어 “건당 몇백 원” 거래
- 가자-이집트 ‘라파’ 통로 왜 중요한가?…완전 개방 힘든 이유는?
- “‘사주’ 마음에 안 들어 버려”…신생아 5명 돈 주고 산 40대 부부 구속
- 학폭 가해자와 같은 반…피해학생 부모 ‘반발’
- 이태원 참사 집중 추모 시작…“올해 안에 특별법 통과돼야”
- ‘우회전 일시 정지’ 10개월째…보행 사망자 더 늘어
- 최대 산불, 헬기 5대 잠잤다…“의심쩍은 보증서 재확인도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