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엄마의 모국서 우승 트로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굴라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에서 위안웨(중국)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굴라는 경기 후 "상대 선수가 2세트에 추격을 해왔지만, 고비를 이겨냈다"며 "10월 말 WTA 파이널스 이전에 마지막으로 나온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중국 위안웨 꺾고 WTA 통산 4승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굴라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에서 위안웨(중국)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페굴라는 WTA 투어 통산 4번째 단식 정상에 오르게 됐다. 가장 최근 우승이 고작 2개월 전인 지난 8월 캐나다오픈일 정도로 페굴라는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페굴라는 경기 후 “상대 선수가 2세트에 추격을 해왔지만, 고비를 이겨냈다”며 “10월 말 WTA 파이널스 이전에 마지막으로 나온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굴라는 일명 ‘하프 코리안’으로 밝혀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페굴라는 2019년 코리아오픈 처음 출전했던 당시 자신의 어머니 킴 페굴라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5년 뒤 미국으로 입양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페굴라는 이날 도자기 모양으로 된 우승 트로피를 받고는 “매우 멋있다”며 “한국의 멋을 살린 트로피를 받아 기분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페굴라는 이날 경기는 순조로웠다. 페굴라는 1세트 게임스코어 1-2부터 내리 5게임을 따내 1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초반 상대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3-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생애 처음으로 WTA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른 위안웨는 이후 페굴라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빼앗아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3-5로 몰린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 폴트가 연달아 나와 1시간 23분 만에 페굴라의 우승이 확정됐다.
앞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마리 보즈코바(체코)-베서니 매틱샌즈(미국) 조가 락시까 캄캄-페앙타른 플리푸에츠(이상 태국)조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WTA 코리아오픈은 2024년에는 올해 WTA 250 대회보다 한 단계 높은 WTA 500 대회로 열린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