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혼자론 안 되네… 노르웨이, 유로 본선 직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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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은 이번 시즌에도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인 '유로 2024' 예선에서 5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도 노르웨이가 유로 본선 직행에 실패하자 유럽 매체에선 '홀란이 라이언 긱스(50)의 길을 따라 걷게 되는 건 아닌가' 식의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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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5경기서 6골 넣은 홀란
국가대표로는 주요 대회 출전 못해
하지만 현역 최고의 골게터로 평가받는 홀란도 혼자서는 팀을 유로 본선 직행으로 이끌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16일 스페인과의 유로 2024 예선 A조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3승 1무 3패로 승점 10에 머문 노르웨이는 유로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각 조에 5, 6개 팀씩 10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예선에선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는데 노르웨이는 남은 한 경기를 이겨도 나란히 승점 15를 기록 중인 스페인과 스코틀랜드를 넘어서지 못한다. 노르웨이는 본선 티켓 3장이 걸려 있는 플레이오프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홀란은 이날까지 노르웨이가 치른 예선 7경기 중 5경기에 출전해 팀 전체 득점(11골)의 절반이 넘는 6골을 터트렸다. 그런데도 노르웨이가 유로 본선 직행에 실패하자 유럽 매체에선 ‘홀란이 라이언 긱스(50)의 길을 따라 걷게 되는 건 아닌가’ 식의 보도도 나왔다. 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만 23시즌을 뛴 긱스는 632경기, 109골, 162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선수다. 하지만 월드컵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가 유럽 내에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웨일스 국가대표였기 때문이다. 웨일스는 긱스 은퇴 이후인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나갔는데 64년 만의 월드컵 출전이었다. 노르웨이도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유로 본선도 처음 참가한 2000년 대회가 마지막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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