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서안 충돌 급증…‘이-팔 전쟁’ 전선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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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의 전선이 요르단강 서안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전선인 가자지구를 넘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다스리는 서안에서도 이스라엘 정착민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격분해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보복 공격을 저지르고,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간 무력충돌이 격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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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의 전선이 요르단강 서안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전선인 가자지구를 넘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다스리는 서안에서도 이스라엘 정착민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격분해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보복 공격을 저지르고,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간 무력충돌이 격화하기 때문이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한 주 서안 및 동예루살렘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56명이 이스라엘 군·정착민과의 충돌로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이 밝혔다. 부상자는 서안에서만 1100명 넘게 나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서안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 수는 2005년 이후 최대치다.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 정착민에 의한 팔레스타인 주민 공격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하마스 공격 직후인 지난주 초 나블루스 인근 한 마을에서 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 정착민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열린 희생자 장례식에서도 공격을 벌여 2명이 더 숨졌으며, 지난 13일에는 서안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16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피해가 커지는 데다 서안 내 공격도 이어지자 팔레스타인 주민은 이스라엘 규탄 시위를 벌이며 이스라엘군과 충돌하고 있다. 서안 내 하마스와 연루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반격 시도도 적발돼 전선 확대에 불을 붙인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공격 이후 서안 전역에서 10건의 테러리스트 공격이 적발됐으며, 330명 이상이 체포됐는데 이 중 190여 명이 하마스의 조직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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