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재방문 美 국무, 지지 거듭 강조…인도주의적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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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중 나흘 만에 이스라엘을 재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은 항상 미국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 및 지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연대의 의미로 이스라엘 방문을 요청했고, 양국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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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동 순방 중 나흘 만에 이스라엘을 재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은 항상 미국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흘 만에 다시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함께 연설하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권리, 즉 이스라엘 자신과 국민을 방어할 의무에 대한 깊은 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것은 긴 전쟁이 될 것이며, 대가도 클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이스라엘과 유대인, 그리고 양국이 믿는 가치를 위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중동 순방 내용을 공유하고, 전장 상황을 업데이트 받았다. 양국은 인도주의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 및 지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사람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석방에 대한 우리의 약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대한 논의도 오갔을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미국 콜로라도 방문을 취소하고 국가안보회의(NSC)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이미 예정된 행사 일정을 당일 취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는 지난 15일 보도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을 자국에 초청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연대의 의미로 이스라엘 방문을 요청했고, 양국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백악관 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예정된 해외 방문 일정은 없다"고 부인했고,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총리의 초청이 있었지만, 지금 언급할 방문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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