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김기현 2기 체제’ 출범 외

KBS 2023. 10. 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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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보궐선거 참패 이후 쇄신안을 마련한 국민의힘 소식입니다.

‘김기현 2기 체제’ 출범

국민의힘의 선택은 현 김기현 대표 체제 유지였습니다.

4시간 넘은 긴급 의총에서의 논의 끝에 김기현 2기 체제 출범을 알렸습니다.

대표를 제외한 핵심 당직자는 대부분 물갈이됐습니다.

총선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는 대구·경북 출신 이만희 의원이,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인 유의동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번에 바뀐 임명직 당직자 8명 중 절반이 수도권 인사로 채워졌습니다.

이른바 친윤 인사 대신 계파색이 옅은 인물을 전진 배치했다는 평가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수직적 당정 관계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당정대 관계에 있어서 당이 민심을 전달하여 반영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쇄신안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이어졌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 기조를 바꿔야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초읽기’

정부가 의대 정원을 많게는 천 명 이상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년 전 대규모 파업에 나섰던 의사단체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계획 중인 의대 정원 확대 시점은 2025학년도 입시부터입니다.

필수 응급의료 공백,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결하려면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 인구 천 명당 2.6명인데 2006년부터 변함이 없습니다.

OECD 가입국 평균 3.7명에도 훨씬 못 미칩니다.

정부는 확대 규모나 발표 시기 모두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인데 의사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의사 정원을 늘린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수가 개선 등 정책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겁니다.

의사 단체는 내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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