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로 갈등하는 김혜선VS스테판, 시부모 대답에 스튜디오 '깜짝' [동상이몽]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김혜선이 남편 스테판과 2세 계획으로 갈등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김혜선은 독일인 남편 스테판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혜선의 2세 연하 남편 스테판은 독일 3대 명문대로 손꼽히는 베를린 공대를 졸업한 수재였다. 그는 독일 교통부에서 일했고 대기업 B사에서 일한 환경 및 생태 건축 전문가라고.
김혜선은 "이렇게 따뜻하고 여유있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가장 확신이 드는 사람"이라고 스테판을 칭찬했다.
VCR 속 김혜선은 시부모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던 도중 "아기가 갖고싶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테판은 "큰애기가 벌써 있지 않냐"며 앙탈을 부렸다.
김혜선은 "나는 아기를 갖고 싶은데 스테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시부모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미 나이가 많고, 여자는 나이 들면 몸이 달라지니까 하루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판은 "솔직히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혜선과 함께하는 삶이 제일 좋기 때문에 둘만의 시간을 계속 갖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혜선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이 없다 보니 결혼하면 가족을 풍성하게 꾸리고 싶었다.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다른 사람 필요 없고 아기도 필요없다고 했는데, 그 말이 진심이었다. 나는 지금도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낳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부모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는 없다. 너희들 문제에 우리의 의견은 섞을 수 없다. 우리는 손주가 있으면 좋겠지만 2세 계획은 제 3자가 대응하면 안된다"며 쿨하게 대응했다.
이들은 따로 가진 인터뷰에서도 "당연히 아이는 없어도 된다. 아이가 있고 없고에 따라 둘을 더 사랑하거나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로서 우리가 가장 기쁜 일은 두 사람이 함께 결정 내리는 걸 지켜보는 것이다. 그래서 둘의 결정에 의견을 보탤 수 없다"고 밝히며 스튜디오를 감탄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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