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친정체제’ 강화…정치행보 재개 시동거나

박지은 2023. 10.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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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 차인 김진태 지사가 친정체제 구축을 강화,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1월 새로운 강원특별자치시대위원회를 창립한다.

새로운 강원특별자치시대위원회는 당초 20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안팎의 비판 여론이 일면서 100명 규모로 재조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비롯해 도정사상 첫 국비 9조원 규모 확보, 오색케이블카 추진, 2023산림엑스포, 2024 평창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주요 현안들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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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강원특별자치시대위 창립
취임 1년지나 안정화 국면 평가
원로그룹 임용 참모진용 안정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집권 2년 차인 김진태 지사가 친정체제 구축을 강화,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1월 새로운 강원특별자치시대위원회를 창립한다. 이에 앞서 특별자치자문관(상근직)을 신설했다.

새로운 강원특별자치시대위원회는 당초 20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안팎의 비판 여론이 일면서 100명 규모로 재조정됐다. 위원 인선 작업과 맞물려 정무특보 등 정무기능 재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자치자문관에는 정통 당료 출신인 방종현 전새누리당도당 사무처장이 임명, 정무라인의 전체적인 의견조율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김 지사의 원년 핵심 멤버인 김용균 대변인과 박병주 비서실장, 김태하 경제협력관이 역할 분담을 통해 김 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산하기관장 후속인사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인사들을 전면에 포진시켰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는 언론특보,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장은 지사직 인수위 대변인으로 각각 활동했다.

여기에 김 지사의 측근인 최성현 전 도의원이 강원관광재단 대표로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황학수 도지방시대위원장, 조명수 강원도자치경찰위원장 등 원로그룹들이 참여하면서 참모진용에 안정감을 주고있다.

김 지사는 지난 해 레고랜드 파문으로 대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취임 1년을 지나면서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비롯해 도정사상 첫 국비 9조원 규모 확보, 오색케이블카 추진, 2023산림엑스포, 2024 평창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주요 현안들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김 지사는 참모진용의 안정화와 함께 여의도를 향해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김기현 대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김 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인적쇄신론에 맞서 ‘다 나가면 누가 하느냐’라는 수습론을 내세웠다.

도내 여권 관계자는 “도정현안이 안정되고 참모진 구성이 마무리되면 정치행보가 더욱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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