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장 깨기' 계속될까! 남미→유럽→북중미 이어 아프리카도 접수?

심재희 기자 2023. 10.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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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7일 튀니지와 격돌
최근 5연승, 아프리카 팀 상대 승리 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아프리카 팀 깬다!'

공격은 빠르고 정확하고 날카롭다. 수비수들의 호흡도 좋아 경기력의 기복이 적다. 중원에 배치되는 선수들은 톱니바퀴처럼 조직적으로 함께 움직인다.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 대표팀이 '도장 깨기'를 이어간다. 17일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상대로 A매치 6연승에 도전한다.

일본은 최근 5연승을 신고했다. 지난 6월 홈에서 엘살바도르를 6-0으로 대파한 데 이어 페루를 4-1로 꺾었다. 9월 유럽 원정에서는 독일을 4-1, 튀르키예를 4-2로 물리치며 축구팬들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13일 홈에서 캐나다를 4-1로 꺾고 기세를 드높였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을 잇따라 격파했다. 남미, 유럽, 북중미 팀들을 계속 제압하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11개월 전 키타르 월드컵을 잎두고 1-2 패배를 안겼던 캐나다를 13일 홈에서 상대해 4-1로 대파했다. 카타르 월드컵 선전과 최근 연승으로 최고의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6연승 길목에서 튀니지를 만난다. 아프리카 대륙 점령까지 바라본다. 

전망은 대체로 밝다. 최근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5연승 기간 동안 22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특정 스타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많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승리를 올려 고무적이다.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공수 연결을 보이고, 빠른 역습과 정확한 마무리로 계속 승리 찬가를 불렀다.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얻은 자신감을 경기력에 잘 녹여낸다. 우승후보 독일과 스페인을 2-1로 꺾은 저력을 유지하고 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움츠려들지 않는다. '원 팀'으로서 더 단단하게 뭉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4득점 이상을 기록한 일본. 과연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0-4로 대패한 튀니지를 제물로 6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대표팀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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