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로존 무역수지 9.5조원 흑자…"석유 등 에너지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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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0개국의 2023년 8월 무역수지는 67억 유로(약 9조5570억원 계절조정 전) 흑자를 냈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6일 밝혔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은 EU 통계청을 인용, 8월 유로존 무역수지가 작년 동월 544억 유로 적자에서 이같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8월 무역흑자 규모는 119억 유로로 전월 35억 흑자에서 3배 이상으로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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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2023년 8월 무역수지는 67억 유로(약 9조5570억원 계절조정 전) 흑자를 냈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6일 밝혔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은 EU 통계청을 인용, 8월 유로존 무역수지가 작년 동월 544억 유로 적자에서 이같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급등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 코스트가 크게 감소하고 수입이 수출보다 대폭 줄어든 게 무역흑자를 보게 했다.
8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6% 급락했지만 수출 경우 3.9% 감소하는데 그쳤다.
수출이 전월 대비로는 1.6% 늘어난 반면 수입은 7월보다 2.0%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8월 무역흑자 규모는 119억 유로로 전월 35억 흑자에서 3배 이상으로 증대했다.
1~9월 누계 EU 바깥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으나 수입 경우 13.6% 크게 감소했다.
특히 에너지 수입액이 32% 격감했다. 기계와 자동차 수출은 12% 증대했다.
그 결과 1~8월 누계 무역수지는 2022년 동기 3114억 유로 적자에서 98억 유로로 낙폭을 가파르게 축소했다.
한편 EU의 8월 러시아에 대한 무역적자는 97억 유로로 전년 동월 1163억 유로에서 12분의 1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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