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스라엘 방문 원했으나 이스라엘에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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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에 연대를 표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했으나 이스라엘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싶지만, 우크라이나가 거의 2년 동안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혼자서 방문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유럽 순방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포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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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권진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에 연대를 표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했으나 이스라엘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이스라엘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금은 적절한 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하기를 원했다.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싶지만, 우크라이나가 거의 2년 동안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혼자서 방문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유럽 순방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포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이스라엘 측에 방문을 조율하기 위한 공식 요청서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로 지지를 표명한 최초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에는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나 러시아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가 소외감이 들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국제적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바로 이것이 내가 모든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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